RC와 함께 : 소방청

재난 현장을 지키는 든든한 원팀

소방청과 적십자, 재난 현장의 동행

지난해 여름,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호우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경기 가평, 경남 산청, 충남 서산·당진 등 전국 곳곳에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남겼습니다. 긴박한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은 급식·구호·심리 지원으로 그 곁을 지켰습니다.

재난 현장을 지키는 든든한 원팀
구조와 구호가 맞물린 현장

지난 해 7월, 정부가 호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전국 소방력이 일제히 가동됐습니다.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호우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경기 가평, 경남 산청, 충남 서산·당진 등 곳곳에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평에서는 실종자가 발생하자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장비 9대와 소방인력 20명을 긴급 투입했고, 충북 청주 오송 현장에서는 인력 486명, 장비 81대가 밤샘 배수·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국 17개 지사에 긴급구호 준비령을 발령하며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가평에서는 연인원 3,500여 명에게 급식을 제공했고, 소방대원과 군 장병 250명을 위해 삼계탕 250인분을 현장에서 직접 끓여 전달했습니다. 구조와 구호, 두 기관의 역할이 맞물리며 재난 현장의 빈틈을 함께 메웠습니다.

“적십자가 함께해 주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폭염 속 수해 현장에서 적십자의 지원은 단순한 물품 배급을 넘어, 구조 인력의 지친 몸과 마음을 지탱하는 힘이 됐습니다. 충북 청주 오송 현장에서 허정옥 대한적십자사 고문은 “특전사 요원들이랑 소방대원들이 너무 안쓰러워서 새벽 5시부터 나왔다”며 “밥을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북 안동소방서 김난희 서장은 “적십자의 ‘인도·박애·봉사’ 정신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해내는 소방과도 결이 닿아 있는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청 임원섭 소방정책과장 역시 “구호사업 경험이 많고 사회복지 전문성이 높은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으로 국민안전과 구호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두 기관의 협력에 신뢰를 보냈습니다.

적십자와 소방청, 재난 현장의 한 팀

소방청과 대한적십자사는 2020년 5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난 발생 시 핫라인을 통한 신속한 공조체계를 공식화했습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적십자의 직원과 봉사원, 급식차와 세탁차 등 인적·물적 자원이 현장에 투입되며, 소방은 긴급 구조와 인명 수색에 집중하고 적십자는 구호·급식·심리 회복으로 현장을 보완합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지정된 대한적십자사는 소방청과 함께 각종 재난대응 훈련에 참여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은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경북소방학교에서는 인도주의 교육을 이수한 신규 소방관들이 자발적으로 정기후원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소방청과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재난 현장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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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적십자 구호차량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적십자 구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