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봉사회 : 구로지구협의회 편
골목길 끝에서 만난 노란 조끼의 온기
구로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에찾아간 희망풍차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 구로지구협의회가 구로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를 찾았습니다.
아이들의 밥상 앞에 나란히 앉은 봉사원들의 손길은 물품과 식사를 넘어, 따뜻한 연결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희망풍차 사업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는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대표 사업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됩니다. 위기가정에는 생계·주거·의료·교육 분야의 긴급지원을 신속히 제공하며, 봉사원이 복지 사각지대 2만 가구와 결연을 맺고 정기 방문을 통해 생활용품 전달과 정서 지원을 이어갑니다. 후원기업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필요에 맞춘 물품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후원 문의 대한적십자사 콜센터 1577-8179

방과후 아이들을 돌보는 작은 학교
서울 구로구 한 골목 안에 자리한 구로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는 2006년 지역 여성 단체 ‘구로여성회’가 뜻을 모아 세운 공간입니다. 이름에 ‘학교’가 붙어 있지만 정규교과 과정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방과 후 갈 곳이마땅치 않은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고, 밥을 먹고, 함께뛰어노는 무료 공부방입니다. 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기초수급자 자녀 등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독서, 언어교육, 악기수업,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빠듯한 환경 속에서도 센터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일상의 공간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설 앞에 찾아온 노란 조끼의 온기
구로지구협의회는 1990년 설립 이후 구로구 16개 동에서 재해 구호, 반찬 배달, 이동 세탁 봉사 등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 곁을 지켜온 적십자 봉사 조직입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희망풍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 됐습니다. 봉사원들은 아이들을 위한 설맞이 생활 용품과 식품을 직접 챙겨 센터를 찾았고,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봉사원들은 아이들 곁에 나란히 앉아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나눔이 다시 나눔을 만드는 선순환
희망풍차 결연지원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봉사원들은 결연 가정 및 기관을 꾸준히 방문하며 정서적 지지까지 함께 제공하고, 지원 종료 이후에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을 이어갑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센터를 지탱해 온 구로푸른학교와 매주 반찬을 들고 골목길을 누비는 봉사원들의 만남은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구로구의회 역시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으로 나눔에 동참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로지구협의회는 앞으로도 희망풍차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아이들과 가정이 일상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