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R C

봄이 오면
무릎부터 챙기세요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가 알려주는 무릎 건강 관리법

꽃샘추위가 걷히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무릎 부상과 퇴행성 관절염 증상 악화 사례가 급증합니다.
특별한 장비나 시간 없이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무릎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봄이 오면 무릎부터 챙기세요
봄이 오면 무릎부터 챙기세요

매년 3~5월은 무릎 관련 정형외과 내원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봄철 야외 안전사고는 겨울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하며, 특히 등산·조깅 등 야외 활동 중 무릎 부상이 전체 스포츠 손상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관절과 근육이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여기에 봄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기상 특성도 한몫합니다. 기온이 낮은 아침에 활동을 시작하면 관절 주변 조직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라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실제로 가장 흔한 부상 유형은 무릎 인대 염좌와 슬개골 주변 통증으로, 운동량이 적었던 직장인이나 중장년층에서 특히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오랜 기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의 경우, 허벅지 근육이 약화된 상태에서 갑자기 장거리 등산이나 조깅에 나서면 무릎 관절이 하중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어 부상 위험이 한층 높아집니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근력 강화만으로도 상당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운동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아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보다는 증상을 잘 조절하며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릎이 아프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적절한 운동이 증상 완화와 악화 예방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체중을 5kg만 줄여도 관절염 증상이 약 5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운동은 걷기, 실내 자전거, 아쿠아로빅처럼 관절에 무리가 적은 것부터 시작하고, 등산·쪼그려 앉기·딱딱한 신발 착용은 피해 주세요.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을 꾸준히 강화하면 무릎을 받쳐주는 힘이 생겨 일상 동작이 한결 편해집니다.

하루 10분, 집에서 시작하는 무릎 건강

무릎 건강을 위한 운동은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누운 자세의 다리 들어올리기, 앉아서 다리 들어올리기, 의자를 잡고 하는 스쿼트 등 세 가지 기본 동작만으로 무릎 주변 근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하루 10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다면 무릎 구부리기, 관절 가동 범위 운동, 탄력 밴드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 등 단계적 재활 프로그램으로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서울적십자병원이 알려주는 무릎 건강 운동 3가지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붓기가 동반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❶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반대쪽 무릎을 세워 눕고, 운동할 다리는 쭉 편 채 발끝을 몸쪽으로 당깁니다. 이 상태로 다리를 한 뼘 높이로 들어올려 5초간 유지 후 내립니다. 좌우 각 10회 반복

❷ 앉아서 다리 들어올리기

의자에 엉덩이를 살짝 앞으로 당겨 앉습니다.
발목 각도를 유지한 채 운동할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려 5~10초간 버팁니다. 좌우 각 10회 반복

❸ 의자 잡고 스쿼트

의자 등받이에 손을 올리고 어깨너비로 섭니다. 발끝은 살짝 바깥쪽을 향하게 하고, 허리를 세운 채 엉덩이를 뒤로 빼며 20~30도 천천히 앉습니다.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며 3~5초 유지 후 일어섭니다. 10~15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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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서울에 스며들다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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