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120년의 신뢰, 변함없는 동행
“희망이 필요한 순간, 우리는 함께였습니다”

2025년은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였습니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는 전쟁과 재난, 빈곤과 고난의 현장에서 언제나 인도주의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았습니다. ‘희망이 필요한 순간, 대한적십자사’라는 슬로건이 담고 있듯, 우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의 곁에 늘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재난은 그 어느 때보다 잦고 가혹했습니다. 영남권 산불이 삽시간에 삶의 터전을 삼켰고,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하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즉각적인 긴급구호로 42,085가구, 59,137명을 지원하였으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17,136건, 정서지원 2,433건을 제공하며 피해 주민의 마음 회복까지 함께하였습니다. 재난성금에도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와 연대가 이어지며, 영남권 산불 587억 원을 포함해 총 2,195억 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는 목표 대비 143%를 달성한 성과로, 적십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도 인도주의 연대의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미얀마·아프가니스탄 지진, 카리브해 허리케인 등 긴급구호 10건에 12억 원을 지원하고, 튀르키예·시리아 등 재난 피해국 재건복구에 17억 원을 투입하며 국제적 책임을 이행하였습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미래세대의 재난복원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 역시 한층 내실을 다졌습니다.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통해 474,387명에게 총 208억 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치매안심프로그램 ‘기적’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인정책추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역사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원폭피해자와 사할린동포에 대한 의료·복지 지원도 변함없이 이어갔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안전교육 참여자는 40만 명을 돌파하였고, RCY 단원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헌혈은 2,635,546건이 이루어지며 수혈용 혈액 공급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였고, 적십자병원의 공공의료 서비스 이용자 역시 130,90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생성형 AI 교육 도입과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통해 조직 내 역량 강화도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12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대한적십자사는 오늘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더 많은 이들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 김 홍 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 김 홍 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 김 홍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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