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기업

아들이 꿈꾼 세상
나눔으로 잇다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경남 9호,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경남 21호 정길영 대표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경남 9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경남 21호 정길영 대표

정길영, 김경자 부부는 나눔을 단순한 기부 행위가 아니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삶의 가치로 여기며,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부터 해외 구호사업까지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한이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정길영 대표는 2003년부터 철못 제품 제조업체인 ㈜네일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품 대부분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견실한 기업입니다. 2023년에는 키즈카페 “챔피언 더시티세븐몰 창원점(이하 챔피언)”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앙 속에서 오랜 기간 기부를 실천해왔지만,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눔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2021년 12월, 가슴으로 낳은 아들 요한이를 떠나보내면서였습니다. 2015년 정길영, 김경 자 부부는 다섯번째 아이로 요한(당시 4살)이를 입양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한이는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부부는 6년동안 함께한 요한이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2022년 요한이의 이름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아너스클럽 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부부는 대한적십자사 희망나눔성금 기탁, ‘씀씀이가 바른기업’ 가입, 2024년 아너스기업 경남 21호로 가입 등 ㈜네일테크와 챔피언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정길영대표는 “얼마 전 챔피언과 아동전문기관이 사회공헌활동 협약을맺었고, 이번 주 처음으로 위탁가정 아이들이 친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러 올 예정입니다”라고 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때가 찾아옵니다

꽃동네 정진석장학재단 기부, 아이티 내전 및 베네수엘라 난민 구호사업 후원 등 국내외 다양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정길영 대표는 부인 김경자 씨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합니다. “한창 바쁘게 일할 때는 주위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때 아내가 중심을 잡아주었어요. 나눔의 길을 알게 된 것도 모두 아내 덕분입니다.” 김경자 씨는 지금처럼 나눔의 삶을 살 수 있는 것 이 축복이자 감사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넉넉해야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믿어요.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 법입니다. 요한이를 입양한 것도,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요한이를 통해 이웃과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하나씩 실천하는 지금이야말로 저희 부부에게 가장 큰 축복입니다.” 정길영 대표는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사회적 성공보다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후원과 관련된 행사 초청이나 인터뷰 요청을 받으면 거절하곤 했어요. 하지만 세상을 더 넓게 보고, 배울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이제는 좋은 분들을 만나면서 나눔의 기쁨을 적극적으로알리고 싶습니다.” 김경자 씨는 나눔을 통해 얻는 삶의 행복을 이야기하며, 그 선순환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만 있다면 다 이룬 거예요. 저 또한 나눔의 기쁨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나눔은 축복이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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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는 반지
후원금 사용 보고후원금 이렇게
‘잘’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