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해외 리포트

붕대 하나, 붓질 하나로
연결된 마음

대한적십자사는 2012년부터 삼성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총 1,415명의 청소년들과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2025년에는 211명의 청소년들이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외봉사
– 서로의 땀을 닦아주며 붕대 매듭도 척척!

2025년 1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배우 정일우가 청소년적십자(RCY) 회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바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교육 봉사활동이었는데요.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이 후원하는 ‘청소년 멘토링 해외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충청·경북 지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등 총 53명의 RCY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정일우 홍보대사와 RCY 회원들은 자카르타 국립 이슬람중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에게 ‘붕대 매듭법’ 등 응급처치 안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RCY 회원들과 현지 학생들은 서로의 땀을 닦아주며 비상 시 누군가의 생명의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교육에 임했습니다. 교육 후에는 한국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우정의 선물상자’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던 문화 교류 시간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우정의 선물을 아시나요?

‘우정의 선물’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캐나다, 호주의 청소년들이 전쟁의 고통을 겪은 유럽의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보낸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국제적인 청소년적십자 활동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991년부터 학용품으로 구성된 ‘우정의 선물’을 제작해 국내외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해외봉사
– 알록달록 칠해지는 우정 이야기

2025년 2월 중순,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두 번째 해외 봉사활동에도 정일우 홍보대사와 RCY 회원들이 함께했습니다. 2월16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이번 활동에는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들이 서로 교류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돕는 것을 목표로,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총 53명의 RCY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정일우 홍보대사와 RCY 회원들은 호치민 지역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는데요. 노후화된 학교의 환경 개선을 위해 현지 학생과 벽화를 그리고, 다함께 참치 주먹밥과 베트남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한국어 교실, 손 씻기 교육, 음악 교실 등을 열어 현지 학생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국 RCY 학생들이 준비한 ‘우정의 선물상자’도 응원의 마음을 나누는 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정 일 우

정일우,
나눔으로 가치를 전하는 배우

2023년 12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일우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가 주관한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해 직접 빵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연말 자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000만 원을 희귀병 환아 지원을 위해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습니다.정일우 홍보대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삼성 후원 청소년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더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적십자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진심 어린 봉사, 선행과 더불어 더욱더 빛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봅니다.

캄보디아 해외봉사
– 희망을 짓다, 미래를 밝히다

2025년 1월 중순,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RCY 단원들은 캄보디아에서 6박 8일간의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봉사단은 캄보디아 빈민촌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 확장공사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한 학교 내 조리실과 도서관 설치에도 힘을 보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이와 함께 400만 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도 지원했는데요. 허정구 울산지사 사무처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며, RCY 단원들의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인생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마음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나눔으로 똘똘 뭉친 청소년들의
인도주의 리더십 도전기

청소년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은 대학생 멘토와 중·고등학생 멘티가 함께 해외로 파견되어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사전에 안전사고 예방, 성희롱·성폭력 예방, 봉사활동 실습, 응급처치 강습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여 현지에서의 봉사활동에 대비합니다. 현지에서는 학교 시설 개·보수, 벽화 그리기, 맹그로브 묘목 심기 등 환경 개선 활동과 함께, K-POP과 태권도 공연, 전통 부채춤 교육 등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인도주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RC 국내 리포트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까지 치유합니다
RC 사람들그들의 무전은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