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해외 리포트

미얀마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전한 희망의 인사

“밍글라바(축복이 함께 하기를),
한국에서 왔습니다.”

3월의 강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주민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조사단이6월 현지를 직접 찾았습니다.
지진 발생 3개월 후 시작된 재건복구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과 국제 적십자사는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전한 희망의 인사
미얀마 지진 복구를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발걸음

지난 6월 3일부터 9일까지 대한적십자사 현장조사단이 미얀마 양곤, 만달레이, 사가잉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을 때 지진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3월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무너진 집터와 갈라진 땅이 자리하고 있었고, 최소 3,800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은 참혹한 현장이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진 직후 긴급구호기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7천만 원)을 지원해 미얀마 적십자사의 구호활동을 도왔습니다. 재건복구를 위해 미얀마를 찾은 대한적십자사의 현장 조사단은 막대한 피해 속에서도 희망의 새싹을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미얀마적십자사 직원들과 봉사원들이 이재민들과 함께 임시 거처를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는 모습에서 회복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사단이 전달한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받아든 이재민들은 “집과 생계를 잃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집은 무너졌지만 마음만은 굳건하다”며 웃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조사단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단순한 구호 물품 전달을 넘어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손을 잡다

양곤의 미얀마적십자사 본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는 독일, 노르웨이, 일본적십자사 관계자들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표들이 모여 재건복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 투입되어 부상자 구조와 의료지원, 긴급 쉘터 지원, 식수 및 생필품 지원, 생계지원 사업을 펼쳐온 미얀마적십자사는 “이제 긴급구호 단계를 넘어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건복구에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지원 계획을 공유하며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조사단이 제안한 ‘현장 맞춤형 쉘터 지원 사업’과 ‘ 물과 위생 개선 사업’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우기를 앞두고 안전한 거처와 깨끗한 식수, 위생시설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실질적 해법으로 평가받았습니다. PH.D. Myo Nyunt 미얀마적십자사 총재는 “지진 직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기후위기 속에서도 재건 과정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내일을 향한 든든한 약속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지진 피해가 컸던 사가잉 지역의 한 임시 거주지에서 만난 젊은 아버지는 “우기가 시작되는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조사단은 현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더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현지 조사 결과, 단순한 임시 거처가 아닌 튼튼한 주거 공간과 깨끗한 식수 및 위생시설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미얀마적십자사 및 각국 적십자사와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쉘터 건설과 물·위생 사업을 중심으로 한 현장 맞춤형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이 현지를 떠나는 날, 한 이재민이 “다시 와주실 거죠?”라고 물었을 때, 조사단장은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미얀마의 재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미얀마 현지에 재건복구팀을 파견하고 미얀마 지진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건복구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미얀마를 강타한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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