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메시지

대한적십자사의 역사는 인도적
위기를 극복해 온 대한민국의 역사

대한적십자사의 역사는 인도적 위기를 극복해 온 대한민국의 역사

발행인 메시지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왔습니다. 올해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전쟁과 재난,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한결같이 고통받는 이들의 곁을 지켜온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 적십자가 있다’는 원칙 아래 국내 위기가정부터 해외 재난 현장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아왔습니다.
국내 복지사업에서는 위기가정 발굴부터 맞춤형 상담·지원·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복지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긴급생계비와 주거안정 지원, 아동·청소년 돌봄, 장애 가정 지원은 물론, 치매 예방, 자살 예방,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등 새로운 사회적 과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사회안전망의 빈틈을 메워왔습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국제사업에서는 재난 발생 직후 긴급구호물자 지원을 넘어, 수혜국의 역량을 키우는 개발협력 사업으로 전환하며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미얀마, 필리핀 등 전쟁과 재난 지역에 구호요원을 파견하고, 우리의 나눔이 현지 이재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토양이 되도록 노력하여, 대한민국 인도주의의 위상을 높여 왔습니다.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는 또 다른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인도적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였다면, 앞으로는 위기를 예방하고 경감하는 ‘선제적 인도주의’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재난을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며, 인도주의 현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국의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단원, 헌혈자, 후원자,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인류가 있는 곳에 고통이 있고, 고통이 있는 곳에 적십자가 있습니다.” 라는말처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행이야말로 적십자가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힘입니다.
앞으로도 국민과 그리고, 세계와 함께 걸어갈 적십자의 여정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120년을 향한 힘찬 첫걸음에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 김 홍 국

사진으로 보는 대한적십자사 120주년-➃사진으로 보는
대한적십자사 120주년-➃
역사 속 대한적십자사 -국내복지·국제사업 편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생명을 지켜온 인도주의 역사